아일랜드는 자연과 도시, 고요함과 활기가 절묘하게 공존하는 나라예요. 특히 도시 간 이동이 쉬우면서도, 각 도시 내부의 대중교통 시스템도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어서 혼자 여행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죠. 이 글에서는 더블린(Dublin), 골웨이(Galway), 코크(Cork) 3대 도시 중심으로 혼자 여행할 때 유용한 교통 정보와 주요 관광지 접근 방법까지 소개해드릴게요. 여행 초보자부터 베테랑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될 거예요.
[더블린 (Dublin) – 트램(Luas)과 버스로 누비는 활기찬 수도]
더블린(Dublin)은 아일랜드의 수도이자, 역사와 젊음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중심지 대부분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트램(Luas), 버스(Dublin Bus), 기차(DART)**를 이용하면 더 멀리, 더 편하게 움직일 수 있어요.
**더블린 공항(Dublin Airport)**에서 시내 중심까지는 에어코치(Aircoach) 또는 **에어링크버스(Airlink Express)**가 가장 편리하며, 약 30~40분 정도 소요됩니다.
🎯 주요 랜드마크 연결 편:
- 트램 루아스(Luas) 그린라인(Green Line):
세인트 스티븐스 그린 공원(St Stephen's Green) →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College Dublin) → 더블린 성(Dublin Castle) 근처까지 이동 가능 - 루아스 레드라인(Red Line):
법원(Four Courts) → 제임스 병원(St. James's Hospital) → 더블린 동물원(Dublin Zoo) 근처 Phoenix Park - DART(통근 기차):
해안가 마을 호우스(Howth) 또는 **던레어리(Dún Laoghaire)**로 당일치기 여행 가능
더블린은 혼자서 트램만 잘 이용해도 시내 주요 관광지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어요. 루아스는 정류장이 많고 실시간 도착 정보도 앱에서 확인 가능하니 이용이 편리합니다.
여행자 팁: Leap Card를 이용하면 트램, 버스, DART까지 통합 이용 가능하고 요금도 저렴해져요. 구글맵 + TFI Real Time Ireland 앱 조합이면 길 잃을 일도 없답니다.
[골웨이 (Galway) – 도보 중심 + 지역버스로 여유롭게 즐기는 서부 도시]
골웨이(Galway)는 더블린과는 전혀 다른, 예술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도시예요. 도심이 작아서 대부분의 주요 관광지는 도보로 이동 가능하지만, 외곽까지 나가려면 지역버스가 필요합니다.
골웨이역(Galway Ceannt Station)은 도심 중앙에 위치하며, 역에서 나서자마자 바로 **에어스퀘어(Eyre Square)**와 연결됩니다.
🎯 주요 관광지 연결 편:
- 도보 10분:
에어스퀘어(Eyre Square) → 쇼핑 거리(Shop Street) → 세인트 니콜라스 교회(St. Nicholas' Collegiate Church) → 스페니쉬 아치(Spanish Arch) → 골웨이 대성당(Galway Cathedral) - 버스 401번:
도심 ↔ Salthill Beach
해변 산책이나 노을 보기 좋은 곳으로, 날씨 좋은 날 추천하는 노선이에요. - 버스 투어:
클리프 오브 모허(Cliffs of Moher), 코너마라(Connemara) 등 외곽 자연 명소는 현지 출발 버스 투어나 당일 투어 패키지를 이용하면 혼자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요.
여행자 팁: 골웨이는 밤에 공연이나 버스킹이 많아, 혼자 여행해도 도시의 활기를 느끼기 좋습니다. 숙소는 에어스퀘어(Eyre Square) 근처로 잡으면 교통과 접근성 모두 좋아요.
[코크 (Cork) – 시내버스와 기차로 누리는 남부의 여유]
코크(Cork)는 아일랜드 제2의 도시로, 더블린보다 한결 느긋하고 지역적인 분위기가 강해요. 도시 중심은 걸어서도 충분히 돌아볼 수 있지만, 언덕이 많기 때문에 **시내버스(Bus Éireann)**를 병행하면 여행이 훨씬 수월합니다.
코크역(Kent Station)은 도심과 가까워서 기차로 접근하기에도 좋아요.
🎯 주요 관광지 연결 편:
- 도보 루트:
코크 시청(Cork City Hall) → 잉글리시 마켓(English Market) → 코크 대성당(St. Fin Barre's Cathedral) → 피츠제럴드 공원(Fitzgerald Park) - 버스 208번:
시내 중심 ↔ 유니버시티 칼리지 코크(University College Cork) → 피츠제럴드 공원(Fitzgerald Park) - 기차 또는 버스:
코브(Cobh) – 타이타닉 최후의 출항지로 유명한 항구 마을. 당일치기 필수 코스예요.
블라니(Blarney) – **블라니 성(Blarney Castle)**과 전설의 키스 스톤이 있는 곳. 버스로 30분이면 도착!
여행자 팁: 코크는 시장, 서점, 소극장이 밀집한 도시답게 ‘조용한 혼자 여행’에 아주 잘 어울리는 도시예요. 지역 주민과 어울릴 수 있는 소규모 클래식 공연도 많으니 시간표 한 번 체크해 보세요.
[아일랜드는 혼자서도 충분히, 때로는 더 풍성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나라]
아일랜드는 도시마다 특색이 뚜렷하고, 대중교통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잘 갖춰져 있어서 혼자 여행하기에 정말 좋은 나라예요.
- 더블린(Dublin)은 루아스와 DART로 도시 중심과 외곽을 쉽게 연결할 수 있고,
- 골웨이(Galway)는 도보와 해변버스 노선으로 여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며,
- 코크(Cork)는 시내버스와 근교 열차로 나만의 ‘작은 아일랜드’ 여행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Leap Card나 현지 교통 앱만 잘 챙겨두면 길 잃을 걱정도 없고, 예고 없이 쏟아지는 비를 피할 대중교통도 언제나 기다리고 있어요.
혼자 떠나는 아일랜드 여행은, 혼자이기 때문에 더 넓고 깊게 느껴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