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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벨기에 여행-대중교통 정보(브뤼셀, 브뤼헤, 안트베르펜)

albi 2025. 4. 1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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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꽤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도시마다 특색이 뚜렷하고 기차와 트램, 버스 같은 대중교통 시스템이 깔끔하게 잘 정리돼 있어요. 특히 브뤼셀, 브뤼헤, 안트베르펜은 랜드마크들이 도심 곳곳에 퍼져 있고, 교통수단으로 쉽게 연결돼 있어 여행자 입장에서는 매우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도시별 대중교통 정보와 주요 관광지까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혼자 다닐 때 유용한 팁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브뤼셀 – 유럽 수도의 위엄, 메트로와 트램으로 랜드마크 한 바퀴]

벨기에 그랑플라스 광장 사진
그랑플라스 광장

브뤼셀은 벨기에의 수도이자 유럽연합(EU)의 본부가 있는 도시죠. 혼자 여행한다면 브뤼셀은 정말 ‘계획적으로’ 돌아다니기 좋은 도시예요. 도심 크기가 아주 크진 않지만, 메트로(Metro), 트램(Tram), 버스가 아주 정교하게 연결돼 있어 주요 명소까지 혼자서도 어렵지 않게 다닐 수 있습니다.

브뤼셀 공항에서 시내 중심(센트럴역)까지는 기차를 이용하는 게 제일 빠르고 간편해요. 약 20분 소요되며, 역 바로 옆이 **그랑플라스(Grand-Place)**라 이동하기 정말 편하죠.

도심 내에서는 STIB/MIVB에서 운영하는 메트로와 트램이 주요 교통수단입니다.

혼자 여행 중이라면 24시간 교통 패스를 추천해요. 메트로, 버스, 트램 모두 이용 가능하고 환승도 자유로워요. 모바일 앱에서도 구매할 수 있어서 실물 카드가 꼭 필요한 건 아니에요.

혼자 여행하는 사람 꿀팁: 브뤼셀은 언덕과 돌길이 많으니 걷기보다는 교통수단을 활용하는 게 체력 안배에 좋습니다. 특히 EU본부에서 시내 쪽으로는 꽤 거리감이 있어요.


[브뤼헤 – 트램은 없지만, 버스로 조용히 흐르듯 이동하는 중세도시]

브뤼헤 운하 사진
브뤼헤 운하

**브뤼헤(Brugge)**는 마치 그림엽서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중세 도시입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 할 만큼, 어느 길로 들어서도 감탄이 나와요. 다만 이 도시엔 지하철이나 트램이 없고, 버스와 도보가 주요 수단입니다.

브뤼헤 기차역에서 도심 중심인 **마르크트 광장(Markt)**까지는 도보 15~20분 정도 거리예요. 가볍게 걷기에 괜찮은 거리지만, 비가 오거나 짐이 많다면 De Lijn(더 라인) 버스를 이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혼자 여행자라면 **단일권보다는 일일권(Dagpas)**을 추천해요. 하루 동안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작은 도시일수록 잠깐씩 버스를 타고 다니며 체력도 아끼는 게 좋아요.

혼자 여행하는 사람 꿀팁: 브뤼헤는 도보 루트가 아름답기로 유명해요. 중앙광장에서 출발해서 미네와터 공원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걸으면, 브뤼헤의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소매치기에 유의하세요. 혼자일수록 가방은 앞에!


[안트베르펜 – 중앙역부터 예술관까지, 트램이 연결해 주는 문화의 도시]

안트베르펜 중앙역 사진
안트베르펜 중앙역

**안트베르펜(Antwerpen)**은 벨기에에서 가장 ‘세련된 감성’을 지닌 도시예요. 패션, 예술, 디자인이 중심이 되는 곳이라 혼자 여행 중에도 ‘내적 충만함’을 느끼기 딱 좋은 도시죠. 그리고 교통수단도 잘 정돈되어 있어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어요.

도시의 중심은 단연 안트베르펜 중앙역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 중 하나로 불리는 이곳은, 여행의 시작지로 제격이죠.

  • 도심 내 주요 이동은 트램으로 해결됩니다. 트램 2, 3, 5, 9, 15번은 안트베르펜 중앙역 – 루벤스 하우스 – 시청사 – 항구 구역까지 이어져요.
  • 트램 7번은 예술지구와 패션 거리 쪽을 돌기에 혼자서도 도시의 감각을 제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버스도 이용 가능하지만, 안트베르펜은 트램의 노선이 더 정교하고 정시 운행이 잘 되는 편이라 혼자 여행할 땐 트램을 주로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모든 교통은 De Lijn 앱에서 실시간 조회 및 티켓 구매가 가능하고, 모바일 QR코드 탑승도 지원되니 혼자서도 전혀 불편함이 없어요.

혼자 여행하는 사람 팁: 안트베르펜은 밤에 조명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시청사 앞 광장(Grote Markt)이나 슈헨플라츠 쪽에서 혼자 앉아 야경을 즐겨보세요. 트램이 자주 다니니 늦게까지 돌아다녀도 안전하게 숙소 복귀할 수 있어요.


[벨기에는 혼행자에게 친절한 '소도시 여행의 정석' 같은 나라]

벨기에는 도시마다 교통수단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이동이 쉽고, 랜드마크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브뤼셀은 메트로와 트램이 정교하게 잘 얽혀 있고, 브뤼헤는 버스와 도보로 중세 감성을 즐길 수 있으며, 안트베르펜은 감각적인 트램 시스템 덕분에 혼자서도 세련된 여정을 만들 수 있어요.
혼자 여행하는 분들에겐 ‘편리함’과 ‘여유’가 특히 중요한데, 벨기에는 그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멋진 나라예요. 각 도시 교통앱만 깔아 두면, 혼자서도 더 넓고 깊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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