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스웨덴 여행-대중교통 정보(스톡홀름, 예테보리, 말뫼)
스웨덴은 혼자 여행하기에 정말 좋은 나라예요. 북유럽 특유의 차분하고 정돈된 분위기 속에서도 도시마다 자신만의 개성을 지니고 있어서, 걷고 머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죠.
무엇보다 대중교통이 정확하고 친절하며, 도시 랜드마크들이 교통망에 잘 연결되어 있어서 혼자서도 어렵지 않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Stockholm(스톡홀름), Göteborg(예테보리), Malmö(말뫼)**의 교통 시스템과 대표 명소 연결법까지 상세하게 안내드릴게요.
🧭 Stockholm – Tunnelbana와 färja로 도심과 섬을 잇는 수도
스톡홀름(Stockholm)은 14개의 섬으로 구성된 도시로, 바다와 도시, 자연과 문명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이에요.
혼자라도 교통 시스템만 잘 이용하면, 트렌디한 Södermalm부터 왕궁이 있는 Gamla Stan, 자연을 느낄 수 있는 Djurgården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어요.
🚆 주요 교통수단
- Tunnelbana (지하철): 3개 메인 노선 (Gröna, Röda, Blå linjen)
- Pendeltåg (통근 열차): 외곽 접근에 유용
- Färja (페리): 섬 간 이동 가능
- Buss (버스): 세밀한 지역 연결
🪙 SL-kort(통합 교통 카드) 하나로 위 모든 교통수단 이용 가능. 24/72시간권도 있음.
🎯 주요 랜드마크 연결 편
- T-Centralen → Gamla Stan (역사 지구, 왕궁 Kungliga slottet, 대성당 Storkyrkan) → Slussen (Södermalm 입구)
- Karlaplan 또는 Djurgårdsbron → 버스 67번 → Skansen, Vasamuseet, ABBA The Museum
- Slussen färjeläge → 페리 → Djurgården (바다 건너 박물관 섬)
- Fridhemsplan → Kungsholmen 산책로 및 Stadshuset(시청, 노벨상 만찬 장소)
여행자 팁: Tunnelbana 역 자체가 아트 갤러리처럼 꾸며져 있어서, ‘지하철 투어’만 해도 하루가 금방 가요!
🧭 Göteborg – Spårvagn 타고 항구도시를 천천히 누비는 여유
예테보리(Göteborg)는 스웨덴 제2의 도시이자 문화와 바다, 로컬 분위기가 어우러진 항구 도시예요. 도심은 걷기에도 좋지만, **Spårvagn(트램)**을 활용하면 더 넓고 깊게 이 도시를 즐길 수 있어요.
🚋 주요 교통수단
- Spårvagn (트램): 도시 곳곳을 잇는 주 교통수단
- Buss (버스): 외곽 또는 심야 운행 보완
- Färja (보트): 강을 건너는 작은 페리들도 존재
📲 Västtrafik To Go 앱에서 티켓 구매 가능. 1일권/3일권 등 선택 가능.
🎯 주요 랜드마크 연결 편
- Centralstationen → Brunnsparken(중앙 환승 허브) →
Avenyn(예테보리의 중심 거리, 식당과 갤러리 많음) → Götaplatsen(예테보리 미술관 Göteborgs konstmuseum) - Järntorget → Linnéplatsen → Slottsskogen(도심 속 동물원과 자연공원)
- Stenpiren → Älvsnabben färja → Lindholmen 또는 Eriksberg(항구 풍경과 현대 건축지구)
여행자 팁: Slottskogen에서 혼자 책 읽거나 산책하는 시간이 정말 좋아요. 여유로운 오후엔 햇살 받으며 벤치에 앉아보세요.
🧭 Malmö – 걷기 좋은 도시 + 버스로 외곽 연결하는 똑똑한 루트
말뫼(Malmö)는 스웨덴 남부의 관문 같은 도시예요. 규모는 작지만 스웨덴 특유의 감성과 현대적인 건축,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 공존해서 혼자 걷기에도 아주 좋은 도시예요.
도보 이동이 중심이지만, Skånetrafiken 버스를 이용하면 외곽까지 빠르게 다녀올 수 있어요.
🚍 주요 교통수단
- Stadsbussar (시내버스)
- Regionbussar (지역버스)
- Pågatåg (지역 기차) – 근교 도시 (Lund, Helsingborg 등) 이동 가능
📲 Skånetrafiken 앱에서 티켓 구매 + 실시간 확인 가능
🎯 주요 랜드마크 연결 편
- Malmö C (Malmö Centralstation) → 도보 10분 → Gamla Väster(올드타운 감성) → Stortorget → Lilla Torg(카페 거리)
- 버스 5번 또는 7번:
Malmö C → Turning Torso(스웨덴 최고층 마천루) → Västra Hamnen(해변 산책로, 여름엔 피크닉 명소) - Pågatåg → Lund C → 도보 10분 → Lunds domkyrka(스웨덴 최고(最古)의 대성당)
여행자 팁: 말뫼는 소도시 같지만 밤에도 안전해서 야경 산책도 추천드려요. Turning Torso 근처 해변에서 혼자 음악 들으며 걷기, 정말 최고예요.
[Sverige ensamresa – 조용하지만 따뜻한 북유럽의 매력]
스웨덴은 혼자 여행할수록 더 깊이 있는 시간을 선물해 주는 나라예요.
- Stockholm에서는 터널바나와 페리로 섬과 섬을 잇는 이색적인 교통 경험을,
- Göteborg에서는 트램을 타고 문화와 바다를 잇는 여유를,
- Malmö 에서는 조용한 도보 여행과 버스를 통해 확장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스웨덴은 ‘혼자 있어도 불안하지 않은 나라’입니다. 언어 장벽도 거의 없고, 교통 앱 하나만 깔면 어디든 갈 수 있어요.
무엇보다 혼자일수록 북유럽 특유의 조용한 감성과 풍경이 더 깊이 다가오는 법. 오늘, 나만의 스웨덴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