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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영국 여행-대중교통 정보(런던, 멘체스터, 에든버러)

albi 2025. 4. 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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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클래식한 매력과 현대적인 감성이 공존하는 나라입니다. 런던부터 스코틀랜드 북부의 에든버러까지, 도시별로 분위기도 다르고, 교통 시스템도 제각각이에요. 특히 혼자 여행을 할 경우에는 어디서 어떻게 이동해야 효율적이고 안전한지 미리 알고 가는 게 여행의 질을 높이는 지름길이죠. 이 글에서는 혼행자를 위한 런던, 맨체스터, 에든버러의 대중교통 정보와 각 도시별 이동 꿀팁을 소개합니다.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생생한 정보만 담았어요.


[런던 – 오이스터 카드 하나면 런던 어디든 OK]

런던 사진
런던 사진

런던은 유럽 도시 중에서도 교통 체계가 가장 촘촘하게 정비된 도시 중 하나입니다. 혼자 여행 중이더라도, 오이스터 카드(Oyster Card) 하나만 있으면 지하철, 버스, 트램, 심지어 일부 기차 노선까지 거의 모든 교통수단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요.

지하철(Tube)은 런던의 상징 중 하나로, 11개 노선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습니다. 피카딜리 라인(Piccadilly Line)은 히드로 공항과 시내를 직접 연결하고 있어서 입국하자마자부터 혼자서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어요. 주요 관광지인 버킹엄 궁전, 대영박물관, 런던아이, 타워브리지 등은 모두 튜브로 빠르게 접근 가능하죠.

런던의 버스는 24시간 운행되며, 빨간 2층 버스는 교통수단 그 이상의 ‘여행 요소’로 여겨질 정도입니다. 혼자 타고 2층 앞자리에 앉아 런던 시내를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여행의 낭만이죠. 단, 현금 결제가 안 되고 오이스터 카드나 비접촉식 카드만 사용 가능하다는 점은 꼭 알아두셔야 해요.

런던에서 혼자 이동할 땐 Citymapper이 정말 유용합니다. 구글맵보다 실시간 정보에 강해서 지연, 공사 등도 빠르게 확인 가능해요. 또, 하루 이용 한도(데일리 캡)가 있어서 일정 금액 이상은 더 이상 요금이 부과되지 않으니 마음 놓고 여러 교통수단을 갈아탈 수 있어요.


[맨체스터 – 도심 트램과 무료 버스로 편하게 돌아보기]

맨체스터 사진
맨체스터 사진

맨체스터는 런던보다 훨씬 소박하고, 걷기 좋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도보만으로는 아쉬운 곳들도 많기 때문에 혼자 여행 중이라면 **트램(Metrolink)**과 **무료 시내버스(Free Bus)**를 잘 활용해 보세요.

트램은 도시 중심부뿐 아니라 공항, 축구장, 교외 쇼핑몰까지 연결돼 있어서 혼행자에게 특히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올드 트래퍼드(맨유 홈구장)**를 방문하거나 미디어시티, 살포드 키스 같은 문화 공간을 둘러볼 땐 트램이 최고예요. 주요 관광지와도 대부분 연결돼 있어서 루트 짜기 쉽고요.

도심에서는 Free Bus라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돼요. 시청, 도서관, 아트갤러리, 피카딜리 역 등을 순환하며 정차하니, 피곤하거나 날씨가 안 좋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죠. 시간표도 잘 맞고, 노선도 직관적이라 길 잃을 걱정도 거의 없습니다.

혼자 여행한다면 **단일권보다는 하루권(day ticket)**을 추천해요. 현장 자동판매기나 Metrolink 앱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고, 하루 종일 트램을 자유롭게 탈 수 있어서 비용 대비 효율도 좋습니다. 날씨가 자주 바뀌는 도시이기도 해서, 갑자기 비가 오거나 할 때 기동성 있게 움직일 수 있거든요.


[에든버러 – 걷기 좋은 도시, 하지만 언덕 많으니 버스 활용 필수]

에딘버러 사진
에딘버러 사진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는 도시 자체가 거대한 야외 박물관 같아요. 옛 건축물 사이로 혼자 걷는 시간만으로도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하지만 생각보다 언덕이 많고, 명소들 간 거리가 은근히 멀어서 대중버스를 적절히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에든버러에서는 Lothian Buses라는 시내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정류장이 많고 노선도 다양하지만, 앱이나 전광판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혼자도 전혀 어렵지 않아요. 1회권은 현금 지참이 필요하고 거스름돈이 없으니 정확한 금액을 준비하는 게 포인트예요. 혹은 **하루 무제한권(day ticket)**을 타는 게 더 편하죠.

공항에서 시내로는 Airlink 100번 버스가 가장 일반적이고, 런던처럼 비싼 공항철도 대신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옵션이에요. 약 30분 정도면 시내 중심까지 이동 가능하며, 시트도 편하고 수하물 공간도 따로 있어서 혼자 여행자에겐 아주 실용적입니다.

에든버러의 특이한 점은 버스 외에도 시티투어 버스가 꽤 인기 있다는 점이에요. 1층에 오디오 가이드도 나오고,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며 정차하니 자유롭게 내렸다 타기 좋습니다. 혼자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피곤할 때 이런 버스를 이용해서 효율적으로 여행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도시별 특성을 파악하면 영국 혼행도 정말 편해져요]

영국은 도시별로 교통 시스템이 확실히 다릅니다. 런던은 정교하고 촘촘한 지하철과 버스 시스템, 맨체스터는 트램과 무료버스를 통한 간편한 이동, 에든버러는 걷기 좋은 도시지만 언덕이 많아 버스를 활용하면 편한 구조예요.
혼자 여행하더라도 이 도시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교통수단을 적절히 조합하면 훨씬 여유 있고,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티켓 종류만 잘 알아두고, 실시간 앱을 활용하면 길 잃을 걱정도 없어요.
혼자서도 충분히, 아니 오히려 혼자라서 더 좋은 영국 여행 – 교통 스트레스 없이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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