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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시칠리아 와인 '네로 다볼라'(Nero D'Avola)와인의 생산환경과 유래 및 특성, 어울리는 요리, 그리고 와인과 함께 생각나는 가수 및 노래

by albi 2025. 3. 15.

시칠리아(Sicilia) 네로 다볼라(Nero D'Avola) 와인의 생산 환경과

그 지역의 와인 생산량 추이

 

네로 다볼라(Nero D'Avola) 와인의 사진
네로 다볼라(Nero D'Avola)

네로 다볼라(Nero D'Avola)하면 먼저 뜨겁게 타오르는

강렬한 태양을 떠오르게 합니다.
한여름에 시칠리아를 여행해 보셨거나 그 뜨거움을 느껴보신 분들은
시칠리아의 특별한 태양을 어렵지 않게 이해하실 것입니다.
이렇게 특별한 태양의 보호 아래 잘 익은 포도송이로 제조되는 와인이 
오늘 소개하는 Nero d’Avola입니다.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와인인 네로 다볼라(Nero D'Avola)는 파워풀한 와인으로써 
자주 마시는 와인 중에선 제가 가장 으뜸으로 꼽는 와인 중의 하나입니다.
마피아들이 많이 계신 섬으로 유명한 시칠리아는,
여름이면 사막기후가 되어 강렬한 태양 때문에 풀들이 말라죽는데 
푸르른 녹음을 유지하는 나무들로는, 대표적으로 포도나무와 오렌지 나무들이 
있습니다.
또 시칠리아는 이탈리아에서 포도주의 생산량이 대표적으로 성장하는 지역으로,
2014년 1950만 병이었던 생산량이 1년 사이에 20% 이상 성장하여
2400만 병을 생산하고 있는 곳입니다.

 

네로 다볼라(Nero D'Avola) 와인의 생산지 및 유래와 특성

네로 다볼라(Nero D'Avola)는 주로 시칠리아의 많은 곳에서 생산되며,  
특히 시칠리아의 남부지방, Avola와 Siracusa를 중심으로 제조되고 있습니다.
D.O.C(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등급과 
I.G.T(indicazione geografica tipica)급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가격대는 높지 않지만, 충분히 힘 있는 태양의 이글거림을 느끼게 해주는 
가성비 최고의 맛있는 레드 와인입니다.
그리스인들이 기원전 7세기에 가져온 포도품종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나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토종품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어디서 언제 유래되었는지 모른다고 할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진 품종입니다.
Nero D’Avola라는 이름으로는 50년대 말, 60년대부터 주조되었으며,
한때 알코올 함량 15%에 이르는 높은 도수로 주조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13% 내외이며 14.5%까지 주조되고 있습니다.
아주 탐스러운 포도송이를 가진 네로 다볼라(Nero D'Avola)품종은 
칼라브레제(Calabrese)라고도 부르며 이 품종의 포도를 100% 이용하여 
제조하는 레드와인입니다.
색상은 체리와 루비색을 띠고 있고,
검붉게 잘 읶은 과일들의 향기가 복합적으로 느껴지며,
특히 체리나 자두의 향기가 매력 있고, 감초나 담배 향이 섞여 있습니다. 
또 고추나 바닐라 향을 느끼신다면,
아주 예민한 미식가의 코와 혀를 가지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적당하게 균형을 이루는 떫은맛(Tannino)과 신맛(Acidita)이 매력이기도 합니다.
깊은 맛과 거기서 오는 부드러움이 큰 매력이기도 합니다.

 

네로 다볼라(Nero D'Avola) 와인의 음용온도와 어울리는 요리

16°C~18°C의 온도에서 드시는 것이 맛있게 마시는 방법입니다.

Involtini alla siciliana 요리 사진


오래되지 않은 젊은 Nero d’Avola는 감히 생선요리에도 권하며,
특히 ‘Pesce spade alla messinese(메씨나식의 황새치 생선요리)’를 권합니다.
그리고 역시 잘 숙성된 와인은, 

다양한 붉은 육류고기들의 오븐구이(Arrosto)나 그릴 구이에 잘 어울리는데,

특히 소고기로 만드는 Involtini alla Siciliana를 권합니다.
얇게 편 소고기 위에 양파 다진 것, 잣, 건포도, Caciocavallo치즈 등을 넣고 
잘 말아서 빵가루를 입혀서 오븐에 구워내는 요리로,
시칠리아에서는 꼭 맛보아야 하는 요리입니다.
여러 숙성된 치즈들과 참치 그릴 구이 등에도 어울린다고 자랑합니다.
또 요즈음 햄버거와도 궁합이 좋다고 자랑하는 소개를 보기도 합니다.

 

네로 다볼라(Nero D'Avola) 와인을 마시며 생각나는 노래와 가수

Nero D’Avola와 어울리는 음악을 소개하고 싶은데,
Canzone로는 ‘E vui durmiti ancora’입니다.
1910년에 쓰인 시로 1927년에 발표되었고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세레나데입니다.
사랑하는 연인의 창가에서 악사들을 동원하여 부르는 노래로,
시칠리아의 정서를 흠뻑 담은 사랑노래입니다.
요즈음 가수들이 각자의 개성대로 해석하여 많이들 부릅니다.

나름 여자가수들의 해석도 매력 있습니다.

 

네로 다볼라(Nero D'Avola)를 한 잔 마시며,

Vinz Derosa, Andrea Bocelli 등이 부르는 노래를 들으면,

안 그래도 진한 와인의 향이 더욱 입안에 오래 머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클래식 음악으로는 Pietro Mascagni가 작곡한
오페라 ‘Cavalleria Rusticana’의 Intermezzo(간주곡)를 권합니다.
부활절을 앞둔 시칠리아의 평화로움을 표현한 곡이면서,
갈등도 내포하고 있는 시칠리아 음악입니다.
와인의 맛을 더해주는 음악과, 음악을 듣는 중의 와인 한잔이
우리 생활 가운데 큰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Riempi il bicchier che è vuoto. 
Vuota il bicchier che è pieno.
Non lo lasciar mai vuoto. 
Non lo lasciar mai pieno.
-Templari


와인잔이 비어 있으면 채워라.
가득 차 있으면 비워라.
결코 빈 잔으로 놔두지 마라.
가득 찬 잔도 결코 그대로 두지 마라!
-템플라리